장비빨, 수영빨

수영복 원단에 숨은 과학^^

swimtime 2025. 4. 16. 10:52

물속에서도 과학은 살아있다!

우리가 수영장에서 입는 수영복. 그냥 쫀쫀한 옷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그 안에는 물리학, 유체역학, 재료공학이 총출동한 ‘입는 과학’이 숨어 있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수영 선수들의 기록을 보면 이 수영복 기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죠.

1. 물을 밀어내는 ‘방수성’ — 물보다 빠르게!

수영복이 물에 젖어 무거워지면 아무리 잘 훈련한 선수라도 속도가 떨어지겠죠? 그래서 수영복 원단은 물을 밀어내는 ‘발수 처리’ 기술이 필수입니다. 나노 코팅된 섬유는 물방울이 맺히지 않고 그냥 흘러내리게 만들죠. 마치 연잎처럼요.

> 실제 사례:
미국 수영 스타 마이클 펠프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스피도 LZR 레이서를 입고 무려 8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았어요. 이 수영복은 NASA와 공동 개발된 제품으로, 마찰 저항을 줄이고 부력을 살리는 구조였죠. 이 덕분에 당시 세계 신기록이 쏟아졌고, 결국 **2010년 이후 국제수영연맹(FINA)**에서 해당 수영복의 사용을 금지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어요.

2. 공기 저항을 줄이는 ‘유체역학 설계’ — 상어처럼 헤엄쳐라

고성능 수영복은 단순한 타이츠가 아닙니다. 상어 피부처럼 미세한 홈(마이크로 리브)이 들어가 있어 물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정돈해주죠.

> 흥미로운 일화:
어떤 선수들은 수영복을 입기 위해 30분 이상 시간을 쓰기도 해요. 너무 타이트하게 설계되어 있어서 두 명이 붙어서 입혀줘야 하는 경우도 있었죠. 2009년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때, 일부 선수들은 "수영복 입는 게 경기보다 힘들다"며 웃픈 하소연을 하기도 했어요.

3. 근육을 꽉 잡아주는 ‘압박 기술’ — 퍼포먼스 향상의 열쇠

이 쫀쫀함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단순히 몸매 보정용이 아니라, 근육 진동을 줄이고 혈류 순환을 최적화하는 컴프레션(압박)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요. 마치 스포츠 테이핑을 전신에 한 느낌이랄까요?

> 실제 인터뷰 발췌:
호주 수영 선수 이안 소프는 한 인터뷰에서 "고성능 수영복을 입으면 마치 몸이 하나의 탄성체처럼 느껴진다"고 말했어요. 수영복이 자기 몸을 밀어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최적화되어 있다는 거죠.

4. 재료 과학의 집약체 — 라이크라와 폴리우레탄

수영복은 나일론만으론 안 됩니다. **라이크라(Lycra)**의 신축성과 폴리우레탄의 내염소성이 결합되면서 수영복은 마찰에도 강하고 복원력도 뛰어나게 되었어요.

> 재미있는 사실:
일부 선수들은 경기용 수영복을 한 번 입고 버리기도 해요.
왜냐하면 몇 번만 입어도 수영복의 압박력이 줄어들기 때문이죠. 그만큼 미세한 차이도 기록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경기 당일을 위해 따로 새 수영복을 준비하는 건 기본입니다.

5. 지속 가능한 수영복의 진화

환경을 생각하는 움직임도 점점 커지고 있어요. 요즘은 바다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이나 버려진 어망을 재활용한 섬유로 만든 친환경 수영복도 인기를 끌고 있죠.

> 브랜드 예시:
브랜드 Speedo, TYR, Arena 등은 지속 가능한 소재와 기능성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꾸준히 연구 중이에요. 특히 Arena는 환경 보호 캠페인과 함께 리사이클 수영복 라인을 출시하기도 했죠.

물속에서 빛나는 ‘과학의 옷’

수영복 하나에도 과학, 디자인, 그리고 선수들의 피 노력까지 담겨 있다는 사실, 놀랍지 않나요? 다음에 수영장에 갈 때, 내 수영복도 혹시 숨은 과학 기술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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