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부상과 예방

접영이 중년 심장 건강 책임진다? !!!

swimtime 2025. 4. 12. 10:00

중년이니까 접영이다!!^^
중년에 접영을 추천하는 의학적 이유 – 날개짓으로 되찾는 건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나이에 무슨 접영이야?"
혹시 이런 말, 한 번쯤 해보셨죠? 수영장에서 접영하는 사람을 보면 “저건 운동이 아니라 퍼포먼스야”라는 생각이 절로 들곤 합니다. 그런데요, 알고 보면 접영은 중년에게 굉장히 효과적인 운동이에요. 심지어 의학적으로도 말이죠.

오늘은 왜 중년의 몸과 마음에 접영이 좋은지, 단순히 멋있어 보이기 때문만은 아닌 이유들을 재미있게 풀어보겠습니다.

1. 접영은 전신의 근육을 깨운다

중년 이후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 근육량이 줄어듭니다. 이를 '근감소증(sarcopenia)'이라고 하는데, 40대부터 서서히 시작돼 60대가 되면 눈에 띄게 근육이 줄어요.

접영은 이 근감소증을 예방하는데 아주 탁월합니다. 왜냐고요?

접영은 팔, 어깨, 가슴, 복부,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까지 전신 근육을 동시에 사용하는 운동이기 때문이에요. 특히 파도치듯 물을 가르며 몸을 들어올리는 동작은 체중을 지탱하며 근력을 기르는 데 정말 효과적입니다.

근거 있는 이야기?
2018년 Journal of Strength and Conditioning Research에 따르면, 수영은 저항성 운동과 유사한 근육 자극을 주며, 코어 근육과 어깨 회전근 강화에 탁월하다고 밝혔어요. 접영은 그중에서도 가장 강도 높은 영법입니다.

2. 심장을 젊게 만든다

중년이 되면 콜레스테롤, 고혈압, 심박수… 이런 말들이 친숙해지죠. 심혈관 건강이 그만큼 중요한 시기인데요, 접영은 이 심장을 ‘운동 선수 모드’로 만들어 줍니다.

접영은 짧은 시간 안에 심박수를 급격히 높이고, 다시 안정시키는 운동이에요. 이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인터벌 트레이닝 (HIIT)**과 비슷한 효과를 주죠.

의학적으로는?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에 따르면, 수영은 중년 이후 심장 기능을 개선시키고, 혈압과 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접영은 강도가 높아 더 짧은 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3. 무릎이 아픈데 운동은 하고 싶다면? 접영이 정답

중년이 되면 운동하기 겁나는 이유, 딱 하나죠:
“무릎 아파서 못 뛰겠어.”
맞습니다. 뛰거나 걷는 유산소 운동은 좋지만,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어요.

하지만 접영은 다릅니다. 물속에서는 체중이 90%까지 감소하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를 거의 주지 않으면서도 운동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어요. 무릎, 고관절, 허리 등에 부담이 적고, 관절염이 있더라도 비교적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최고의 운동 중 하나죠.

4. 숨차고 힘든데 왜 스트레스가 줄어들까?

접영을 해보면 숨이 턱까지 차오르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수영을 끝내고 나면 기분이 맑아지고, 머리가 개운해집니다. 왜일까요?

이건 단순히 땀 흘렸기 때문이 아니라, 접영이 뇌신경계에 긍정적인 자극을 줬기 때문입니다.

접영의 리듬 있는 동작과 호흡 조절은, 명상과 유사한 몰입 상태(Flow)를 유도해요. 이때 뇌에서 세로토닌과 도파민 같은 기분 좋은 호르몬이 분비되죠.

게다가 물속이라는 환경은 외부 자극이 차단된 일종의 ‘차폐 공간’이기 때문에, 접영을 하다 보면 오롯이 나와 호흡, 몸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중년의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감 예방에 접영이 의외로 탁월한 이유입니다.

5. 접영은 당신의 자세를 바로 세운다

나이 들수록 등이 굽고 자세가 무너지는 것, 무시할 수 없는 문제예요. 그런데 접영은 척추 기립근과 견갑골 주변 근육을 자연스럽게 강화시켜서 자세를 곧게 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한 마디로, 접영을 꾸준히 하면 몸이 반듯해지고, 걸음걸이도 당당해지고, 보기에도 건강해 보입니다. 젊어 보이는 건 덤이고요!

"접영은 중년의 웰빙 영법이다"

물론 접영은 난이도가 있는 수영법입니다. 시작할 땐 근육통도 생기고, 물을 제대로 가르지 못해 힘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천천히, 꾸준히, 정확한 자세로 접근한다면, 접영은 단순한 수영 기술이 아니라 중년의 건강을 되찾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어요.

이제는 ‘이 나이에 무슨 접영이야’가 아니라, ‘이 나이니까 접영해야지’로 바꿔볼까요?